
태양광 패널 단지/IEA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 중국과 유럽의 올해 2분기 태양광 모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중국에서 생산된 TOPCon 600W 모듈 가격은 1.16% 상승해 FOB 중국 기준으로 와트 당 0.082달러에서 $0.090 사이로 나타났으며 모노 PERC 모듈의 가격은 0.081달러에서 0.088달러 사이로 나타났다고 다우존스 계열 시장조사기관인 OPIS가 분석했다.
반면 올해 하반기 가격대는 와트 당 0.085달러에서 0.090달러 사이로 예상돼 2분기에 비해 하단 가격이 약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내년 1분기 시세는 다시 약세로 돌아서 1.15% 하락해 올해 2분기 가격대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모듈 가격 상승은 올해 상반기까지 설치 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됐으며 이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두 가지 주요 태양광 정책 변화 때문으로 분석했다. 첫 번째 정책은 내달 30일부터 시행되며 산업 및 상업 사용자가 자체 소비를 우선시하고 초과 전기를 전력망에 공급하는 것을 규정했다.
두 번째 정책은 6월 1일부터 시행되며 신규로 전력망에 연결되는 태양광 프로젝트는 시장 기반 전기 요금제를 채택해야 하며 기존 및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보장된 요금제를 유지하도록 제시했다.
이러한 정책은 엄격한 시행 일정 때문에 대규모 태양광 개발보다는 분산형 태양광 프로젝트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내 TOPCon 600와트 모듈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1% 상승해 와트 당 0.100유로로 평가됐으나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TOPCon 450와트 모듈의 출고가는 0.96% 하락해 평균가는 와트 당 0.103유로로 파악됐다.
대규모 거래 계약을 체결한 주요 개발사는 최근 가격 상승에 가장 적게 영향을 받았으며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량을 가진 단기 구매 계약 회사는 큰 폭의 가격 상승에 노출됐다.
한편 유렵의 태양광 발전 업계 연맹인 '솔라파워유럽'은 8개의 EU 태양광 제조업체가 지원하는 '국제 태양광 제조 이니셔티브(ISMI)'를 발족해 유럽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확대하고 EU의 태양광 제조 기반을 활성화하려는 목표를 천명했다.
이는 EU 지역 설치에 EU산 태양광 재료의 사용을 촉진하는 넷제로 산업법(NZIA)과 달리 EU 역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장려하는 외향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TOPCon 600와트 모듈의 배송비 포함 가격은 이번 주에 와트 당 0.263달러로 조사돼 지난 주보다 0.38% 하락한 수치로 파악됐다. 반면 Mono PERC 450와트 모듈의 공장도 가격은 0.63% 상승한 와트 당 0.319달러로 보고됐다.
OPIS는 2026년 1분기 TOPCon 모듈의 가격을 와트 당 0.276달러로 예측했으며, Mono PERC 모듈의 경우 같은 시점에 와트 당 0.266달러로 예상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기사원문 https://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280754
|